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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부담 줄이려"…6만원대 돌반지 나온다

박민하 기자

입력 : 2011.04.21 20:45|수정 : 2011.04.21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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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sbtm>

<앵커>

국제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오르다보니 돌반지 값도 치솟고 있습니다. 비싼 값에 거래가 뚝 떨어지자 1g짜리 돌반지가 등장했습니다.

박민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종로 귀금속 상가.

요즘 아이 돌 선물로 금반지를 사러오는 사람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주옥순 : 비싸니까 부담되잖아요. 돌반지는 부담되니까 잘 안하고 현찰로 주지, 한 10만 원 정도.]

3.75g 돌반지 하나에 23만 원을 웃돌 만큼, 말 그대로 '금값'이 됐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귀금속 유통업체들이 추진 중인 게 1g짜리 금반지입니다.

금덩이를 롤러에 넣어 아주 얇게 펴고, 금형에 넣어 띠 모양으로 만든 뒤 정교하게 다듬으면서 무게를 맞춥니다.

완성된 제품은 3.75g,한 돈짜리 일반 돌반지보다 크기도 작고 훨씬 얇습니다.

[송경석/귀금속 세공업체 대표 : 만드는 과정에서도 물건이 변형이 되고 찌그러지고 하는 그런 부분 때문에 일하기가 기존에 나오던 반지보다는 좀 까다로울 것 같습니다.]

귀금속 업계는 이런 고육지책이 판매부진을 해소하고, 돈 대신 그램이라는 표준 도량형을 정착시키는 계기도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김안모/귀금속 도매업체 대표 : 소비자가격은 6~7만원 선에 거래가 될겁니다. 그렇게 되면 과거보다 4분의 1가격이기 때문에 거래가 굉장히 활성화될 거라고 생각됩니다.]

금값 부담을 덜려는 노력은 전통적인 18K, 14K 대신 10K,즉 순금 함량이 41.6%인 제품을 내놓는데까지 이어졌습니다.

가격은 낮아졌지만 더 작고 다루기 어려워진 탓에 1g짜리 반지가 돌반지 문화를 부활시킬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볼 일입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 영상편집 : 김종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