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급학교에 진학할수록 과학자의 꿈을 접는 과학고 출신의 비율이 늘어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교육개발원이 지난해 전국의 과학고 재학생 2천753명과 과학고 출신 대학생 469명, 석사과정생 89명, 박사과정생 149명, 취업준비생 368명 등 3천8백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습니다.
조사결과 과학고 재학생은 38.9%가 과학자, 30.2%가 공학자를 지원한다고 답했으나, 대학생은 20.0%만 과학자, 40.5%는 공학자를 희망한다고 답했습니다.
대학원 석사과정생은 19.3%가 과학자, 42.7%가 공학자를 지망했고, 박사과정생은 25.5%, 43.1%가 각각 과학자와 공학자를 지망했습니다.
반면 의사 지망비율은 과학고 재학생의 경우 9.1%에 불과했지만 대학생 때는 13.5%로 증가했습니다.
고교 때는 순수 과학자를 희망하던 과학고 학생들이 진로고민 등을 하게 되면서 공학자나 의사 등으로 희망직업을 바꾸는 것이라고 교육개발원은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