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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주경기장 공사가 늦어지면서 대회 준비에 차질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수도권 소식, 인천을 연결합니다.
채홍기 기자, 어떤 점이 문제입니까?
<기자>
네, 새로 짓는 주경기장에 대한 정부의 승인이 늦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천시 재정의 어려움도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함께 보시죠.
아시안게임 주경기장 건설현장입니다.
완공까지 37개월이 예상돼 당장 공사를 시작해야 하지만 아직 입찰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문제가 생긴 것은 지난해 송영길 시장이 당선된 뒤 주경기장을 새로 짓지 않겠다고 밝히면서부터입니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와 합의한 뒤 주민들이 격렬하게 항의하자 송 시장은 주경기장을 새로 짓기로 다시 방침을 바꿨습니다.
이렇게 오락가락하는 사이에 민자로 지으려던 주경기장은 재정사업으로 바뀌었고 경기장 건설비 2천 4백억 원은 인천시의 부담으로 돌아왔습니다.
또 아시아올림픽평의회와 협의하는 과정에서 당초 예정에 없던 프리아시안게임까지 떠맡게 돼 인천시는 290억 원을 또 부담하게 됐습니다.
민자사업이 재정사업으로 바뀌면서 정부가 새로 검토하는 바람에 승인이 늦어져 공사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이달 안에 승인이 나더라도 개막 2달전에야 공사가 끝날 것으로 보여 개막식 등 행사차질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인천시의 재정난을 우려하는 일부 시민단체의 아시안게임 반납주장도 부담입니다.
인천시는 올해부터 4년간 2천 5백억 원씩 부담하면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이정호/아시안게임 지원본부장 : 앞으로 저희가 아시안게임을 통해서 대회에 들어가는 비용만큼, 그만큼 또 부가가치를 창출하면 인천의 여러가지 큰 플러스적인 요인이 될 것으로 보고 저희는 적극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갈팡질팡하는 시의 방침 때문에 안써도 될 세금 수천억 원이 들어가고 지역여론이 분열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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