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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농협 전산망 마비사태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사고 당시 전산망에 외부 침입이 있었다는 흔적을 발견했습니다. 당초 내부자 소행으로 좁혀졌던 수사 범위가 다시 확대되면서 수사가 장기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 2부는 농협 전산망 마비 사건 수사와 관련해 금융보안연구원을 비롯한 금융보안 분야의 외부기관들과 공조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검찰 수사결과, 사고 당시 농협 전산망에 외부에서 침입한 흔적이 많다는 사실을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농협 서버운영 시스템과 프로그램 분석에 주력할 것"이라며 "분석에는 2~3주 정도 시간이 소요된다"고 전망했습니다.
검찰은 또한 농협 서버에 공격 프로그램을 심는 해킹이 최소 한 달 전부터 시작됐고 이 프로그램 하나하나가 농협 서버의 방화벽에 걸리지 않았던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당초 사고 당일인 지난 12일 오전 8시쯤부터 공격명령이 생성이 됐고 오후 4시 56분에 공격명령이 시작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특히 이번 사태의 발단이 된 농협 협력사 직원의 노트북이 외부로 반출된 적이 없다는 최근 농협 측 발표와 달리, 해당 직원은 노트북을 수시로 외부로 반출했던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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