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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마라톤서 무타이 비공인 '세계기록' 세워

남주현 기자

입력 : 2011.04.20 02:14|수정 : 2011.04.20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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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스턴 마라톤에서 케냐의 무타이가 2시간 3분 2초의 비공인 세계신기록을 세웠습니다.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케냐의 제프리 무타이는 팀동료 무솝과 치열한 선두다툼 끝에 가장 먼저 골인했습니다.

42.195km를 2시간 3분 2초에 주파했습니다.

지난 2008년 게브르셀라시에가 작성한 세계 기록을 57초나 단축했는데, 최고기록 공인은 받지 못했습니다.

국제육상경기연맹은 2004년부터 순환코스에서 나온 세계기록만 인정하는데, 이 대회 코스는 직선 주로입니다.

출발선과 결승선의 표고 차도 137m나 돼, 최대 42m로 제한한 연맹 규정에 어긋납니다.

비공인으로 남게 됐어도 무타이의 기록은 큰 의미를 갖습니다.

100m를 17초 49에 끊는 스피드로 42.195km를 꾸준히 달렸다는 점에서 2시간 2분대에 진입도 이제는 시간 문제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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