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수원이 일본 가시마와 비겨 힘겹게 선두를 유지했습니다. FC 서울은 나고야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손근영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의 대지진 여파로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낮 경기로 치러진 4차전에서, 수원은 후반 3분 터진 염기훈의 선제골로 앞서갔습니다.
왼발 프리킥이 멋지게 오른쪽 구석으로 들어갔습니다.
각도가 크게 휘면서 골키퍼가 전혀 손을 쓰지 못했습니다.
수원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7분 뒤 가시마 다시로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습니다.
수원은 1대1로 비겨 1승 3무로 골득실에서 가시마에 앞서 H조 선두를 유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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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나고야와 홈경기에서 2대 0으로 졌습니다.
전반 26분에 가나자키에게 선제골을 내준 데 이어, 후반 36분에 나가이에게 또 한 골을 허용해 조별리그 첫 패배를 당했습니다.
2승1무1패를 기록한 서울은 나고야에 골득실에서 뒤져 선두에서 밀려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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