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제1원전의 1에서 3호기의 연료봉내 노심 상태에 대해 연료 펠릿까지 손상됐다는 구체적인 추측이 나왔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교도통신은 일본 경제산업성 산하 원자력안전 보안원이 원자로 안에서 지르코늄 성분의 피복 뿐 아니라 그 안의 우라늄 산화물로 만들어진 펠릿까지 녹아 심각하게 손상됐다는 추정 결과를 원자력안전위원회에 보고했습니다.
원자력안전.보안원은 펠릿이 녹지 않으면 방출되지 않는 방사성 물질이 터빈실 물웅덩이에서 검출된 점을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다만 가장 심각한 멜트다운까지는 진행되지 않았고 연료봉 손상에 따라 핵분열이 연쇄적으로 일어나는 재임계 현상이 일어났을 확률도 극히 낮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일본의 후쿠시마 제1원전의 원자로 건물 내부에선 높은 방사선이 측정돼 작업원 투입이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본 원자력안전보안원은 후쿠시마 제1원전 1호기와 3호기의 원자로 건물 안에 미국이 제공한 무인 로봇을 투입해 조사한 결과, 1호기에서는 시간당 최고 49 밀리시버트, 3호기에서는 최고 57밀리시버트의 방사선이 측정됐습니다.
이 정도면 작업원들이 건물 내에서 몇 시간 일하는 것 만으로 작업원들의 방사선 연간 피폭한도인 250밀리시버트를 넘기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