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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3인방이여, 일어나라!'…첫 승은 언제?

김현우 기자

입력 : 2011.04.19 03:26|수정 : 2011.04.29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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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세 투수 류현진과 김광현, 윤석민 선수에게 4월은 참 잔인한 달입니다. 세 명 모두 아직 1승도 거두지 못했는데요.

김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상대 타자들에게 넘을 수없는 벽처럼 여겨졌던 투수들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2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던 한화 류현진은 세 경기 연속 홈런을 얻어맞고 3연패를 당했습니다.

KIA 윤석민은 방어율이 7점대까지 치솟았습니다.

제구력이 불안한 SK 김광현은 불펜으로 내려갈 위기입니다.

이들의 동반 부진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네번째 등판이 예정된 이번주가 이들에게는 중대한 고비입니다.

지난주에는 특이한 발야구 사례도 나왔습니다.

두산 이종욱은 축구 선수같은 발재간으로 수비수의 태그를 피했고 넥센 나이트는 발로 동료의 수비를 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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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석의 휴대전화 불빛만이 대구구장을 희미하게 밝힙니다.

조명탑의 변압기가 고장나면서 경기장은 암흑천지로 변했고, 결국 정전 48분만에 일시정지경기가 선언됐습니다.

1948년 지어진 안전진단 최하 등급의 야구장.

600만 관중을 바라보는 우리 야구의 부끄러운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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