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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해킹사건 국내 현금인출 총책 검거

정형택 기자

입력 : 2011.04.18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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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이번에는 현대캐피탈 해킹사건 속보입니다. 경찰이 현대캐피탈을 협박해 받은 돈을 은행에서 인출한 국내 총책을 붙잡았습니다.

정형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8일 현대캐피탈을 협박해 받은 돈을 4개 시중은행 지점을 돌며 인출한 남자가 어제 인천공항에서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경찰은 40살 허 모 씨인 이 남자를 이번 해킹사건의 국내 총책임자로 지목했습니다. 

허 씨는 필리핀에 머물고 있는 36살 정 모 씨로부터 이번 해킹에 가담할 것을 제의받고 범행자금 2천만 원을 마련해 정 씨에게 건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병하/서울지방경찰청 수사과장 : 허 씨는 해커를 고용하는 비용 2천만 원을 대주고, 국내에서 현금을 인출하였고….]

경찰은 필리핀에 있는 주범 정 씨와 해커 신 모 씨의 신병 확보에 주력하면서 허 씨를 도와 국내에서 돈을 인출한 47살 조 모 씨 등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현대캐피탈 전현직 직원들의 공모 여부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지난해 12월 퇴사한 36살 김 모 씨가 일부 직원들과 짜고, 전산프로그램 화면이 캡처된 문서 75장을 유출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김 씨 등이 빼돌린 자료는 해커들이 유출한 고객정보와 서로 다르고 아직까지 공모 여부도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그 가능성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세경, 영상편집 : 김선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