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경찰서는 KT서울남부마케팅단 직원 류 모(53)씨가 남부마케팅단장 등 6명이 회사정책에 비판적인 자신의 주주총회 참석을 막으려고 자신을 납치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18일 밝혔다.
류씨는 고소장에서 주주총회 하루 전인 지난달 10일 충남 아산의 회사 수련원에 서 잠을 자던 중 회사 동료 4명에게 끌려나가 강제로 차에 태워졌다고 주장했다.
류씨는 20여분 동안 납치된 채 차로 이동하다가 실랑이 끝에 차에서 내려 1시간 이상 걸어서 수련관으로 돌아왔다며 자신을 차에 태운 KT직원 4명과 남부마케팅단장, 금천지사장 등 6명을 고소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달 2일 고소인을 조사했으며 10일에는 피고소인이 아닌 직장 동료를 불러 참고인 조사를 했다. 피고소인 조사는 20일 이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KT 측은 "노래방으로 가는 차에 류씨가 스스로 탔고 도중에 내리겠다고 해서 내려줬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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