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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통령-힐러리 "한미FTA 조속 비준위해 협력"

박진원 기자

입력 : 2011.04.18 07:42|수정 : 2011.04.18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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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명박 대통령이 한국을 찾은 힐러리 미 국무장관을 한 시간 넘게 만났습니다.

어떤 이야기가 오고갔는지 박진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안녕하셨어요? 반갑습니다.]

[다시 만나 반갑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국무장관으로서는 네 번째 한국을 찾은 클린턴 미 국무장관을 한 시간 넘게 접견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한-미 FTA 발효가 3년 넘게 지체돼 협정이 가져올 막대한 경제적, 안보적 이익을 양국민이 누리지 못하고 있다"면서 조속한 비준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한-미 FTA에 대한 오바마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를 재확인하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이 대통령과 클린턴 장관은 일본 원전 사태에 대해서도 정보 교환 등 적극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특히 내년 서울 핵안보 정상회의에서 핵안전 문제와 관련해 성과가 나오도록 의장국인 한국이 지도력을 발휘해 줄 것을 희망했습니다.

미국의 대북 식량지원 재개와 북한 비핵화 문제에 대해서는 한국과 긴밀히 공조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그제(16일) 열린 한-미 외교장관 회담에선 6자회담 재개를 위해선 의미 있는 남북 핵 대화가 선행돼야 한다는 점과 북한이 도발행위에 대해 책임있는 태도를 보여야 한다는데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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