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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정부 시위, 예멘·시리아 뒤덮어

권영인 기자

입력 : 2011.04.16 00:23


이슬람권 휴일인 금요일을 맞아 예멘과 시리아의 주요 도시에서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계속 이어졌습니다.

예멘에서는 수도 사나를 비롯해 아덴과 타이즈 등 주요 도시에서 최대 수만명이 참석한 가운데 알리 압둘라 살레 예멘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촉구하는 반정부 시위가 열렸습니다. 

15일 예멘 유력 부족들과 성직자들이 성명을 통해 살레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했지만, 살레 대통령은 지지자들이 참여한 집회에서 대다수 국민들이 자신을 지지한다며 사퇴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시리아에서도 시위 중심지인 다라를 비롯해 수도 다마스쿠스와 바니아스 등 전국 각지에서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열렸습니다.

시위대는 14일 정부가 내무장관과 재무장관을 교체하고 시위 관련 구속자 석방 방침을 밝히는 등 유화책을 제시했지만, 강도 높은 시위를 이어갔습니다.

다마스쿠스에서는 경찰이 시위대 해산을 위해 최루가스를 발포하는 등 충돌이 이어졌지만, 아직 인명피해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