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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창촌 폐쇄 반발 '속옷 시위'..경찰·업소 충돌

김도균 기자

입력 : 2011.04.15 20:30|수정 : 2011.04.15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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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서울 영등포 집창촌을 폐쇄하기 위해 경찰이 대대적인 윤락행위 단속에 나섰습니다. 업주와 성매매 여성들이 최소한의 생존권을 달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도균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5일) 오후 서울 영등포의 한 대형 쇼핑몰 앞에 집창촌에서 일하는 여성과 업주 등 70여 명이 몰려 들었습니다.

경찰이 영등포 집창촌 폐쇄를 공지하고 이달 초부터 강력한 단속에 나서자 생존권을 보장하라며 반발하고 나선 겁니다. 

서울 영등포동 4가 435번지 일대의 성매매 업소는 모두 42곳.

이 곳의 업주와 여성들은  이주에 필요한 시간을 더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 한모 씨/성매매업소 종업원 : 1년이고 2년이고 시간을 주고 나가라고 하면 얼마든지 그안에 대책을 세워서 저희도 나간단 말이에요.]

경찰이 강경한 방침을 고수하자 오늘은 알몸 시위까지 시도했지만 경찰에 제지당했습니다.

주변 대형 쇼핑몰 때문에 자신들을 몰아내려 한다며 쇼핑몰 안으로 들어가려다 충돌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시민들 가운데는 도심 속의 집창촌은 하루라도 빨리 폐쇄돼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나윤순/서울 문래동 : (생존권)까지 배려할 수가 없지. 그것까진 모르겠어요. 여기 있는 건 좋아하지 않아요.]

경찰은 구청 등 관계기관과 협조해 불법 건축물에 대한 강제이행금을 부과하는 등 강력하게 대응할 방침이어서 충돌이 계속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공진구, 영상편집 : 김종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