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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범 대표 '카카오톡' 세계 시장 출사표

박상규 기자

입력 : 2011.04.15 02:47|수정 : 2011.04.15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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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휴대 전화 요금 너무 비싸다는 불만이 적잖습니다.

우선 문자 메시지라도 무료화하자는 방안이 나왔습니다.

카카오톡은 이미 무료입니다.

통신사들에겐 눈에 가실겁니다.

'카카오 톡' 이제범 대표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가입자 천만명 돌파했죠?  (네.)

무료라는 게 가장 큰 매력일겁니다 그 이외에 또다른 비결이라도 있다면 어떤것이 있겠습니까?

[이제범 대표 :  사실 이렇게 카카오톡이 1년만에 천만명을 빠르게 돌파했다는것은 저희 힘만으로 된 것 같지는 않고요, 스미트폰이라는 거대한 변화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봅니다. 그리고 저희가 스마트폰에서 가장 큰 니즈가 될 것이 커뮤니케이션 분야라고 판단했고요 스마트폰이 도입될려는 첫 시점에 저희 카카오톡 서비스를 출시하였고 그래서 이 시장을 먼저 빨리 선점할수 있어서 네트워크 효과로 인해 빠르게 천만명을 돌파할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카카오톡의 가장 큰 비결은 그러나 제가 보기엔 무료라는 겁니다. 최근에 방통위원장의 무료 문자 검토 발언이 올라와 있습니다. 무료 문자 서비스를 선도한 입장에서 실현 가능하다 보십니까?

[이제범 대표 : 쉽지 않은 문제라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저희 입장에서는 문자가 무료로 된다 하더라도 큰 영향은 없다 생각됩니다. 그 이유는 지금도 사실 스마트폰 유저들이 지금 요금제에 무료 문자가 많이 포함되어 있지만  그것을 다 쓰지도 않으시지만 카카오톡으로 문자를 많이 보내주고 계시거든요 그게 무료화된다 그래서 카카오톡 서비스에는 영향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찌 됐든 기존 통신사 망을 쓰는 건 사실이지요?   따로 비용을 지불하는건 없겠죠? (네) 그렇다면 통신망에 부담이 된다 통신사들의 불만이 이런거거든요 이게 어느정도 설득력이 있군요.

[이제범 대표 : 사실 저희가 하루에 2억건의 메시지가 보내지고 있거든요 굉장히 많을꺼 같지만 한명당 평균 20개의 메시지가 보내지고 있고요 메시지의 데이터 사이즈가 굉장히 작기 때문에 실제 한 사람이 한 달동안 보내는 양이 4MB 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실제 데이터량이 문제가 되지는 않고요 일단 안드로이드에서 푸시 서버를 서비스 사업자마다 만들고 있는데요 그것이 많은 연결을 하다보니 문제가 생길수 있는데요 그래서 앞으로 구글이 제공하는 푸시서버를 사용한다거나 이통사들이 제공하는 푸시서버를 사용해서 카카오톡도 이통사와 함께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페이스북, 트위터와의 경쟁을 선언했습니다. 페이스북이다 트위터다 그 이름 자체가 시스템의 의미를 같이 담고 있지 않습니까?  카카오톡은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 겁니까?

[이제범 대표 : 카카오라는 쵸콜릿의 원료가 주는 달콤한 이미지와  사람간의 커뮤니케이션이 주는 달콤함이 잘 어울린다 생각해서 카카오란 이름으로 지었습니다.]

페이스북, 트위터와의 경쟁 앞으로 어떻게 하시겠다는 뜻 입니까?

[이제범 대표 : 현재 저희가 216개국에서 100만명 가량이 카카오톡을 사용하고 계시는데요 아직까지 저희 회사는 글로벌 담당자가 없습니다.   향후에   저희가 글로벌 담당 부서를 만들 생각이고요  그리고 하반기에는 미국과 일본등 주요국가들의 현지법인을 설립하여 본격적으로 글로벌 도전에 시작을 할 생각입니다.]

앞으로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를  능가하는 글로벌 메시지 서비스로서 메이드 인 코리아 이름으로 알려주시길 바라겠습니다.

늦은 시간에 대단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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