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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 출입금지' 파문 확산…한식 홀대도 불똥

정성엽 기자

입력 : 2011.04.15 01:41|수정 : 2011.04.15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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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복 출입금지 파문 사회적 분노가 쉬 식지 않습니다. 

한식홀대까지 도마에 올랐습니다.

 우리 스스로 한복 한식 더 사랑해야 할 때입니다.

 정성엽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김을동 의원이 이례적으로 한복을 입고 나왔습니다.

한복 차림 손님의 부페출입을 막았던 한 특급호텔을 겨냥한 것이었습니다 

[김을동/미래희망연대 의원 : 오늘 제가 신라호텔 부페를 먹으려고 한복을 입고 왔습니다.]

정병국 문화부 장관은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며  엄중 조치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정병국/문화체육관광부 장관 : 저희들이 취할수 있는 모든 조치 취해 엄중처리하겠습니다.]  

논란은 일류 호텔의 한식홀대로 확산됐습니다

우리나라의 특급 호텔 10곳중 한식당을 운영하는 곳은 불과 4곳입니다

6곳에서는 한국의 맛을 경험할 수 없습니다

[김을동/미래희망연대 의원 : 단 한군데도 우리나라 한식으로  연회할 수 있는 특급 호텔이 없었습니다.]

호텔측에선 한식의 원가가 비싸 수지가 안 맞기 때문이라고 항변했습니다.

[호텔업계 관계자 : 우리가 먹던 음식인데… 갑자기 갈치조림 하나 먹었는데 이걸 5~6만원에 내놓으면 기자분이라도 안 드실거 아닙니까?]

문화관광부는 700점 만점의 호텔평가 기준 가운데 한식당 운영 배점을 기본 5점에 인센티브 20점을 추가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필요하다면 정부가 지원을 해서라도 특급호텔이 한식당을 운영하도록 대안을 찾아보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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