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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911 테러 이후 훨씬 강화된미국 공항의 탑승자 검색이 번번히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만
이번 경우는 해도 해도 너무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6살짜리 여자아이를 거의 추행수준으로 검색하는 장면이 공개됐습니다.
우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뉴올리언스의 공항 검색대입니다.
무작위로 몸수색 대상이 된 엄마를 샅샅이 조사한 미 교통안전국 요원이 이번에는 6살 짜리 어린 딸까지 검색대에 세웁니다.
온 몸을 더듬는 것은 물론, 허리춤에까지 손을 집어 넣어 뒤집니다.
처음 당해본 심한 몸수색에 아이는 당황한 표정이 역력합니다.
너무 심한 것 아니냐는 항의에도 불구하고 몸수색이 계속되자 엄마는 휴대폰으로 촬영해 인터넷에 올렸습니다.
[드렉셀/몸수색 대상 아동의 어머니 : 내가 당한 몸수색도 부당하고 불필요하다고 느꼈는데 어린 아이에게 그렇게 하는 것은 더더구나 말도 안되죠.]
미 교통안전국은 이미 여성의 가슴보형물을 꺼내보라고 하는 등 성추행에 가까운 과잉 몸수색으로 여러차례 문제를 일으켰습니다.
[보시/미 여객기 승무원 : 인공 유방을 꺼내 보여줄 수 밖에 없었는데, 정말 창피하고 모욕적이었습니다.]
알몸 투시기라고 불리는 전신 스캐너의 인권침해 논란도 여전합니다.
하지만 테러 위험을 내세운 미 당국의 태도는 요지부동입니다.
6살 아이의 몸까지 뒤지는, 어처구니 없는 일까지 벌어지면서 미국 공항 이용자들의 불만은 극에 달한 모습입니다.
(영상취재 : 염석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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