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4명의 자살로 개교 이래 최대 위기를 맞고 있는 카이스트의 학부생들이 서남표 총장에 대한 개혁실패 인정 요구에는 반대한다는 의견을 모았습니다.
카이스트 학부총학생회는 오늘 저녁 7시부터 사상 첫 비상총회를 열고 "경쟁과 규제 일변도의 교육 정책과 방향의 실패를 총장 스스로 인정해야 한다"는 안건을 상정했습니다.
그러나 투표에 참여한 852명 가운데 찬성 학생이 과반수에 못미치는 416명에 그쳐 부결됐습니다.
반대는 317명, 기권이 119명이었습니다.
학생들은 다만 학교 정책결정 과정에 학생대표들이 참여하고 의결권을 보장하도록 제도화할 것을 요구하자는 안건에는 914명 가운데 872명이 찬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