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인권위원회가 비정규직 조사관의 계약 연장 문제로 1인 시위를 벌인 직원들에 대해 감사를 벌여 반발이 일고 있습니다.
인권위 행정법무 담당관실은 지난 2월 강인영 조사관 계약 해지에 반대하며 1인 시위를 벌인 직원들을 지난 8일부터 감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감사가 시작되자 인권위 노조는 성명서를 내고 "평화로운 1인 시위를 벌인 직원들을 감사하는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노조는 "표현의 자유를 행사했다는 이유로 내부 구성원들에 대해 감사를 한다면 이는 국민의 기본권 보호를 우선 책무로 삼아야 할 인권위가 스스로 그 본분을 포기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인권위는 노조 부지부장을 맡으며 계약직으로 근무했던 강 조사관과 지난 1월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했고 인권위 직원 10여 명은 이에 반발해 인권위 건물 앞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벌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