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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세출의 스타콤비 우승 놓고 운명적인 '결전'

정희돈 기자

입력 : 2011.04.13 02:46|수정 : 2011.04.13 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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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는 16일 시작되는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은 불세출의 스타콤비, 허재와 강동희 감독의 맞대결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정희돈 기자입니다.



<기자>

강동희의 패스를 허재가 레이업슛으로 연결합니다.

중앙대 2년 선후배사이인 허재와 강동희 감독은 선수시절 눈빛만으로도 통했습니다.

기아자동차까지 무려 12년 동안 한솥밥을 먹으며 농구대잔치 7회 연속우승과 프로 원년 챔피언을 함께 일궈냈습니다.

절친한 선후배이자 단짝인 이들이 우승을 놓고 운명적인 결전을 준비하고있습니다.

평소 친형제처럼 지내지만 벤치에서 모습은 정반대입니다.

허재 감독은 특유의 카리스마로 선수들을 장악합니다.

(버럭...도대체 뭐하는 거야) 강동희 감독은 선수들을 편안히 해주는 스타일입니다.

(리바운드가 안되고..이걸 잘해야...)

올시즌 상대 전적에선 허재 감독이 5승 1패로 앞섰지만 4강에서 정규리그 1위 KT를 꺾은 강동희 감독의 상승세도 만만찮습니다.

허재 :

선수 시절 서로 협력해 우승을 일궜던 두 사람은 감독으로는 상대를 꺾어야 웃을 수있는 입장이 됐습니다.

아무리 친해도 우승은 양보할 수없는 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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