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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 좋을 때 마구잡이로 늘렸던 돈을 빌려 써오던 중견 건설사들이 빚 감당을 못해 잇따라 쓰러지고 있습니다. 이번엔 삼부토건입니다.
정명원 기자입니다.
<기자>
도급순위 34위 삼부토건이 법정관리, 즉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습니다.
서울 내곡동 헌인마을 도시개발 사업의 PF 대출 4,270억 원의 만기가 내일(13일) 돌아오지만 채권단이 끝내 만기연장을 거부한 것입니다.
지난 2월엔 효성계열 진흥기업이, 지난달엔 LIG 건설이 법정관리를 신청하는 등 중견 건설사들의 줄도산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저축은행 연쇄 도산 이후 부동산 PF 대출에 대한 금융당국의 기준은 대폭 강화됐습니다.
[중견건설사 관계자 : 시장은 침체돼 있고, 금융비용은 그만큼 늘어나고 만기연장도 거의 어렵고요.]
특히 삼부토건은 경영난을 감추고 지난달 25일, 60억 원의 기업어음을 발행하는 등 지난달에만 기업어음 727억 원 어치나 발행해 믿고 산 투자자들의 피해도 예상됩니다.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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