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번 사건으로 유출된 내 개인정보들이 과연 범죄에 이용되지 않을까 걱정 많이 드시죠.
권애리 기자가 위험성을 그 짚어보고, 예방법도 알려드립니다.
<기자>
해킹 사건이 알려진 뒤 현대캐피탈 측에 걸려온 문의와 항의전화는 닷새 만에 4만통이 넘습니다.
[최현우/시민 : 제 정보가 어떻게 다른데로 돌아서 어떻게 저희한테 나쁘게 되돌아올지 불안하고요.]
현재 유출이 확인된 신상정보는 이름과 주민번호, 전화번호, 이메일, 신용정보는 프라임론 패스 번호와 비밀번호, 신용등급입니다.
이 정보를 모두 입수했다 해도 계좌에서 돈을 빼낼 방법은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일치된 분석입니다.
현금인출기 사용엔 실물카드가 필요하고, 인터넷 뱅킹 땐 공인인증서와 보안카드가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직접적인 금전적 피해가 발생하지 않고 있는 건 바로 이런 이유에서입니다.
하지만 이게 전부는 아닙니다.
유출된 정보는 전화와 메신저, 이메일을 통한 이른바 피싱 사기에 얼마든지 이용될 수 있습니다.
주민등록증 등 신분증 위조단에 악용되는 경우가 최악입니다.
[최중섭/인터넷진흥원 개인정보침해사고점검팀장 : 제 이름을 가지고 다른사람에게 사기를 치거나 다른 사람이 제 정보를 가지고 저에게 돈을 요구하는 그런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피해 예방을 위해 무엇보다 주민번호 관리가 중요합니다.
한국인터넷진흥원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이처럼 그동안 자신이 웹상에서 주민등록번호를 사용한 내역을 모두 검색하고 관리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카드나 계좌에서 거래가 발생할 경우 문자 알림이 오게 하는 서비스도 꼭 신청하는 게 좋습니다.
(영상취재 : 설민환,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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