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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시중에 유통되는 상당수 면봉제품의 안전성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잘못 쓰면 고막까지도 손상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정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면봉으로 귀를 후비다 병원을 찾은 환자의 귓속입니다.
왼쪽 아래부분에 피부가 벗겨져 밀려나 있고, 피까지 났습니다.
또 다른 환자는 염증까지 생겨 벌겋게 부어올랐습니다.
이렇게 면봉을 잘못 써 치료를 받는 사례가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손은진/강남세브란스 이비인후과 교수 : 귓구멍 안에 있는 피부에 손상을 주어서 외이도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깊이 넣을 경우에는 고막까지도 손상을 받을 가능성은 있습니다.]
사용법도 문제지만 면봉 제품에도 문제가 많았습니다.
[이현정/의왕시 내손동 : 사용하다 보면 면봉 끝에 있는 솜이 빠지는 경우가 간혹 있어요. 그럴 경우에는 당황스럽고….]
20개 면봉 제품 가운데 16개는 추를 매달자 맥없이 부러집니다.
4개 제품은 봉에 붙어있는 솜이 쉽게 빠지고, 6개 제품에는 섬유를 하얗게 만들 때 쓰이는 형광증백제라는 물질이 나왔습니다.
피부에 오래 닿으면 피부 질환을 일으킬 수 있어 물티슈나 미용화장지에는 사용이 금지된 물질입니다.
[김종남/한국소비자원 소비자안전국 : 일본에는 기준이 별도로 있는 반면에 우리나라에서는 세균성 측정 말고는 면봉 제품의 안전 기준이 없습니다. ]
소비자원은 면봉에 대한 안전 기준을 만들도록 정부에 건의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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