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부토건이 내일 만기 도래하는 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 4270억원을 갚지 못하게 되자 서울지법에 법정관리를 신청했습니다.
법원은 삼부토건에 대해 보전처분과 포괄적 금지명령을 발령했습니다.
이에 따라 삼부토건은 법원의 허가 없이 재산처분이나 채무변제를 할 수 없고, 이 회사에 대한 가압류나 가처분,강제집행도 금지됩니다.
법원이 기업회생 절차 개시를 결정하면 우리은행 등 채권단은 삼부토건에 대해 채권추심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지만, 어느 정도의 손실은 불가피해졌습니다.
삼부토건은 내일 만기가 돌아오는 서울 내곡동 헌인마을 도시개발사업의 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에 대해 만기 연장을 요청했지만, 채권단은 일정한 담보를 내놔야 한다고 주장해 양측이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건설사의 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자동 만기 연장을 해줬지만, 이번에는 대주단에 저축은행 등 2금융권이 포함돼 있어 자동 연장이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삼부토건은 지난해 기준으로 도급 순위 34위의 중견 건설회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