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의 자금을 관리, 운용하는 신탁회사들이 지난해 외형은 키웠지만, 수익성은 정체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말 전체 신탁회사 56개사의 신탁 총 수탁액은 370조 7천억 원으로 전년 말 330조 원에 비해 40조 7천억 원, 12.3%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중 은행과 증권, 보험 등 겸영 신탁사의 수탁액은 228조 6천억 원으로 61.7%를, 부동산신탁사 수탁액은 142조 천억 원으로 38.3%를 각각 차지했습니다.
신탁재산별로는 금전신탁과 재산신탁이 각각 138조 9천억 원, 231조 6천억 원으로 전년 말보다 각각 17.1%, 9.8% 늘어났습니다.
단기 금전신탁의 비중이 커짐에 따라 지난해 신탁회사의 신탁영업수익은 1년 전보다 589억 원 증가한 5천983억 원으로 그쳤습니다.
금감원은 "신탁회사의 수익성이 정체 또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노령화 시대에 대비한 장기자산관리형 신탁상품 수요증가와 신탁법 개정 등 제도적 변화로 신탁업은 지속적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