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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후쿠시마 원전근처서 또 강진..외부전원 끊겨

김광현 기자

입력 : 2011.04.11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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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대지진 한 달을 맞은 일본에 강력한 여진이 또 발생했습니다. 7.0 규모의 이번 지진은 후쿠시마 원전 근처에서 일어나 일본을 긴장시켰습니다.

도쿄에서 김광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늘(11일) 오후 5시 16분, 후쿠시마 TV 방송국 모습입니다.

건물이 크게 흔들립니다.

놀란 직원들은 책상 밑으로 몸을 숨기고, 급히 헬멧을 씁니다. 

[후쿠시마 TV 앵커 : 지금 후쿠시마 연안에 쓰나미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아직도 좌우로 흔들림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규모 7.0의 강력한 여진은 후쿠시마 원전에서 불과 22km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일어났습니다.

원전 1, 2, 3호기의 외부 전원이 모두 끊겼고 냉각수 투입 작업도 50분간 중단됐습니다.

원전 작업자들은 모두 긴급 대피했습니다.

[도쿄전력 직원 : 후쿠시마 원전 모리터링 지점에는 변화가 없다는 정보가 들어왔습니다.]

이와키에선 산사태가 차량을 덮치면서 부상자가 발생했고, 전철과 신칸센 운행도 일시 중단됐습니다.

쓰나미 경보가 발령된 동북지역 해안가 주민들은 급히 높은 곳으로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대지진이 일어났던 오후 2시 46분에 일제히 묵념을 하며 희생자를 추모하고 살아남은 데 감사했던 일본 시민들은 3시간도 지나지 않아 또 다시 악몽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대지진 한달이 지났지만 강력한 여진이 계속될 것이라는 경고가 이어지면서 지진에 대한 공포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영상취재 : 유재영, 안병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