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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자살충격에 전면휴강…집단반발 확산

노동현

입력 : 2011.04.11 20:16|수정 : 2011.04.11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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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학생4명과 교수1명이 잇달아 자살한 카이스트는 큰 충격속에 오늘(11일)부터 휴강에 들어갔습니다. 교수와 학생들 모두 카이스트의 미래를 결정할 중대한 시점에 와있다는 인식에 깊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먼저 TJB 노동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수업이 한창 진행중이어야 할 강의실이 비어있습니다.

강의실 문에는 휴강 공고가 나붙었습니다.

카이스트가 잇딴 자살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이틀동안 휴강에 들어간 오늘.

캠퍼스는 텅 비다시피 했고 학과별로 교수와 학생 사이 비공개 대화가 이어졌습니다.

학생들은 침통한 표정으로 경쟁만을 강요하는 학교 현실에 대한 불만을 털어놓았습니다. 

[카이스트 1학년 학생 : 애들의 의견이 아니라 진짜 학교를 사랑하고 저희가 행복하게 여기서 지내고 싶어서하는 말이라는 걸 알아주었으면 좋겠어요.]

카이스트는 축제기간에도 오후에는 수업을 진행해 왔습니다.

따라서 이틀에 걸쳐 전면 휴강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이번 사태의 심각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카이스트 총학생회는 격한 분위기속에 기자회견을 갖고 서남표 총장의 개혁은 실패했다며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곽영출/카이스트 총학생회장 : 총장님의 교육철학은 우리를 숨막히는 막다른 길로 몰아갔습니다. 총장님의 잘못에 상처받은 그들, 학우 그리고 국민들에게 사과하십시오.]

구성원들의 다양한 목소리 속에 캠퍼스 정상화의 해법이 나올 지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 황윤성(TJ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