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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류 8종에서 방사성 세슘 검출…해수는 불검출"

안영인 기자

입력 : 2011.04.11 18:07|수정 : 2011.04.11 18:58


한반도 주변에서 채취한 어류 8종에서 방사성 세슘이 검출됐습니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은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동해안과 서해안, 남해안에서 채취한 어·패류와 해조류 23개 시료를 대상으로 방사능을 검사한 결과, 8종의 어류에서 방사성 세슘(Cs-137)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세슘이 검출된 어종을 보면 부산에서 채취한 고등어와 삼치, 통영 볼락, 완도 참돔, 제주 불볼락, 목포 홍어, 흑산도 넙치, 인천의 문치가자미 등 8종입니다.

그러나 세슘의 농도는 킬로그램당 0.0927~0.253베크렐로, 최근 6년 동안의 정기조사 결과와 큰 차이가 없는 극미량이라고 원자력안전기술원은 설명했습니다.

원자력안전기술원은 특히 우리나라 연안의 바닷물과 바다생물에,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때문에 추가로 유입된 방사성 물질은 아직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습니다.

원자력안전기술은 아울러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6일까지 한반도 근해 12개 지점과 원해 9개 지점에서 채취한 표층과 50m 깊이의 바닷물에서는 신뢰할수 있는 정도의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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