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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농도 오염수 저장 착수…"대피 20km 밖 확대"

김광현 기자

입력 : 2011.04.11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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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고농도 방사능 오염수를 옮겨 저장하기 위한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주민 대피 범위가 20km 밖으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도쿄 김광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원전 2호기에 고여 있는 고농도 방사능 오염수를 저장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펌프를 이용해 고농도 방사능 오염수를 3천 톤 용량의 복수기로 옮기는 작업입니다.

원전 2호기의 지하에 고여 있는 오염수는 바다로 흘러나가던 균열이 막히면서 수위가 12cm 미터나 상승해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쿄전력 측은 나머지 고농도 방사능 물의 경우 이미 저농도 오염수 만천여톤을 방출해 공간이 비어있는 집중폐기물처리시설로 옮길 예정입니다.

일본 정부는 연간 방사능 누적량이 20밀리 시버트를 넘는 지역에 대해선 주민 피난 지시를 내리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원전에서 반경 20km 밖 지역에도 추가로 대피 지시가 내려질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도쿄에서 원전에 반대하는 시위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어제(10일) 도쿄 스기나미구에서 열린 원전 반대 시위에는 1만 5천명이 참가해 원전반대를 외치며 거리행진을 벌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