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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기연구원, 세계 최고 성능 초전도선 개발

안영인 기자

입력 : 2011.04.10 15:28


국내 연구진이 같은 굵기의 구리 전선에 비해 170배 이상 전류를 흘려보낼 수 있는 세계 최고 성능의 초전도선을 개발했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오늘 한국전기연구원 오상수 박사팀이 1㎟ 단면적에 천 250암페어의 전류가 흐르는 2세대 초전도선을 만드는데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일반 구리 전선에서 보낼 수 있는 전류량의 170배로, 이 초전도선 한 가닥으로 2천 400가구가 사용할 전력을 공급할 수 있습니다.

초전도 상태는 낮은 온도에서 물질의 전기 저항이 없어지는 현상으로, 2세대 초전도체는 저항이 '0'이 되는 임계온도가 액체질소 온도인 영하 196도 이상으로, 1세대 초전도의 임계온도인 영하 270도 보다 높은 물질을 말합니다.

오 박사팀은 일본이나 미국에서 사용하는 레이저와 화학 증착 공정이 아니라, 금속기판 위에 여러 금속 원소들을 증발시켜 초전도층을 덧씌우는 '동시증발법'을 통해 초전도선을 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