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금 횡령사건과 관련해 경찰조사를 받고 나서 동료 교수와 대학 운동장에서 다투다 자취를 감췄던 60대 교수가 이틀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기도 화성서부경찰서는 오늘 오전 11시쯤 화성시 모 대학 체육 대학건물 옥상에서 체육학과 교수 64살 이 모씨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 교수는 옥상 위 물탱크 철제 사다리에 목을 맸다가 몸무게 때문에 7.3m 아래 바닥으로 떨어진 상태였습니다.
이 교수는 그제 밤 10시쯤 대학 운동장에서 동료인 50살 김 모 교수와 다툰 뒤 대학 체육관 샤워장에서 자살을 기도하다가 자취를 감춰 경찰이 추적 중이었습니다.
당시 김 교수는 얼굴과 상반신에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김 교수는 장학금 횡령 사건과 관련해 최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고, 이 교수는 지난 2월 같은 사건의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이 교수의 정확한 사망원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의뢰할 계획이며 두 교수의 다툼이 장학금 횡령사건과 관련이 있는지를 확인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