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은행의 소호대출이 가계대출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금융연구원 서정호 연구위원은 '국내은행의 소호대출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소호대출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영업방식은 여전히 담보대출 위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소호란 중소기업과 가계 사이에 있는 개인사업자와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포함하는 개념입니다.
지난해 말 현재 KB와 신한, 우리와 하나 등 4대 은행의 소호대출 잔액은 88조원 수준으로 1년 전보다 5.4%가 증가한 것으로, 4대 은행의 총대출 증가율 1.5%나 가계대출 증가율 2.8%를 웃도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하지만 소호대출 가운데 담보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70∼80% 수준으로,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제외한 일반고객에 대한 신용대출 비중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 위원은 이런 이유를 "신용평가 및 사후관리를 위한 정보수집 비용이 과다하고 소호 업종들이 대체로 경기에 민감해 부도확률이 높기 때문"으로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