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9일 타결된 2011회계연도 예산안 협상과 관련해 "국가의 미래에 대한 투자에 합의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10일 주례라디오 연설에서 "9일 밤 민주당과 공화당 지도부가 정부폐쇄 사태를 막는 동시에 지출을 삭감하고 미래에 투자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면서 이같이 강조했습니다.
이어 오바마 대통령은 "다른 협상과 같이 이번 예산안 협상에서도 중요한 이슈에 대한 양보가 필요했고, 나도 그렇게 했다"면서 "우리는 이번 논쟁이 정치와 다른 사회적 이슈에 함몰되지 않도록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일부 예산 삭감은 고통스러울 것"이라고 지적한 뒤 "국민이 필요로 하는 프로그램이 줄어들고 기반시설 계획이 지연될 수 있다"면서 아쉬움을 나타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러나 "형편에 맞게 사는 것이 교육, 청정에너지, 의학연구 등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투자를 보장하는 것"이라면서 "미래에 투자하면서 지출을 줄이는 것이 어려울 때 자연스러운 태도"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