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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집단 매장지서 시신 13구 추가 발견

입력 : 2011.04.09 10:41

피해자 시신 72구로 늘어 올 최악 사건, 당국, 용의자 14명 체포…사건배후 여전히 미궁


5일 멕시코 동북부 타마울리파스주(州)에서 암매장 시신 59구가 발견돼 충격을 준 가운데 같은 장소에서 시신 13구가 추가로 발견돼 당국이 사건 진상을 밝히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모렐로스 칸세코 타마울리파스주 내무장관은 8일 멕시코 현지 언론인 밀레니오TV와 인터뷰에서 "모두 10곳의 구덩이에서 72구의 시신을 찾아냈다"면서 "이중 13구는 오늘 새롭게 발견한 2곳의 구덩이에서 찾아낸 것"이라고 밝혔다.

시신이 발견된 곳은 소도시인 산 페르난도로 지난해 8월 중미 출신 이민자 72명이 집단 학살된 채 발견된 곳에서 가까운 지역이다.

칸세코 장관은 "피해자 수가 늘어났다. 이들의 신원을 확인하는 데 있어 실수를 범하지 않으려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케레타로와 과나후아토에서 미국 밀입국을 위해 멕시코 북부로 향하던 사람들이 납치됐다는 실종 사실을 알려와 확인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알레한드로 포이레 국가안보위원회 기술장관은 정부가 산 페르난도 지역에 연방 경찰력을 추가로 투입해 거주민과 도로 안전을 강화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당국은 이번 집단 시신매장 사건의 용의자로 14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지만 아직 어떤 범죄조직이 사건 배후에 있는 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멕시코 정부는 작년 이민자 집단학살 사건 이후 이민자 권리와 범죄집단 단속을 강화했지만 또 다시 최악의 피살사건이 벌어지자 상당히 곤혹스러워 하는 모습이다.

사건이 미국 국경과 가까운 도시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아 미국 밀입국을 하려던 불법 이민자들이 범죄 조직에 납치됐다 떼죽음을 당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