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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수산물 원산지 속여 팔던 업소 적발

송인호 기자

입력 : 2011.04.09 02:18|수정 : 2011.04.09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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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산 수산물의 원산지를 속여 팔던 이들이 적발됐습니다.

송인호 기자입니다.


<기자>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군산의 한 횟집에 단속반이 들이닥칩니다.

도미가 들어있는 수족관에는 국내산으로 표시돼 있지만 사실은 일본산 도미였습니다.

업주는 판매용이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적발 횟집 업주 : 수족관에 떠있는 고기가 없어서 미관상...판매용 이 아니라 관상용으로 (갖다놨어요).] 

지난 일주일동안 일본산 수산물의 원산지를 속여 판 10개 업소가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일본산 대게를 러시아산으로 속인 경우가 6건으로 가장 많았고, 돌돔을 국내산으로 허위표시한 경우도 3건이나 됐습니다.

대게와 참돔, 가리비 등 일본 바다에서 잡은 수산물을 팔면서 원산지를 아예 표시하지 않은 업소도 11곳이나 적발됐습니다. 

[단속반 : 원산지를 확인하시고 원산지 표시를 정확하게 붙여 놓아야 해요]

[전종호/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 품질관리과 : 방사능에 대한  국민적 불안감이 증폭되다보니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기피현상이 오지않았나 봅니다.]

수산물 품질검사원은 일본산 수산물의 원산지 조작 사례가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보고 집중 단속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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