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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디부아르 와타라-그바그보 막판 대치

입력 : 2011.04.08 05:04|수정 : 2011.04.08 20:16


작년 대통령 선거 결과에 불복하며 내전을 벌여온 코트디부아르의 로랑 그바그보와 알라산 와타라 간 협상이 난항을 겪는 가운데 와타라 진영이 7일(이하 현지시각) 그바그보가 대피한 대통령 관저를 포위, 대치를 계속하고 있다.

BBC 방송에 따르면 국제사회에서 대통령 당선자로 인정받는 와타라 측은 수천명의 군병력을 동원한 가운데 경제 수도 아비장의 그바그보 대통령 관저를 포위하고 있다.

이에 맞서 그바그보는 대통령직 하야를 거부한 채 관저 벙커에서 은둔하고 있으며 200여 명의 휘하 병력의 호위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BC는 와타라 측이 대통령 관저에 대한 공격을 재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앞서 와타라 측 군병력은 6일 관저에 대한 공격에 나섰으나 무장이 잘 된 그바그보 측의 완강한 반격을 받고 물러섰다.

이런 가운데 프랑스군이 유엔의 요청에 따라 6일 밤 그바그보 대통령을 지지하는 군인들로 보이는 무장세력들에 의해 억류된 코트디부아르 주재 일본 대사와 직원들을 구출했다.

앞서 그바그보 측 무장세력은 대통령 관저 인근의 일본 대사관저를 급습했고, 일본 대사와 직원들은 방탄 문이 달린 방안의 대피처로 피신했다.

무장세력들은 외부를 향해 기관총과 로켓을 발사한 뒤 이날 오후에 떠났고, 프랑스군은 유엔의 요청에 따라 헬리콥터를 이용해 관저에 있던 이들을 안전하게 대피시켰다.

오카무라 요시부미 일본 대사와 직원 2명, 경비원 5명 등은 아비장에 있는 프랑스군 기지에 머물고 있다.

그러나 경호원과 정원사를 포함한 나머지 4명은 행방불명됐으며 관저에서는 다량의 혈흔이 발견됐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요하네스버그·다카르=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