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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핵 재처리 시설 방사능 유출 위험"

권애리 기자

입력 : 2011.04.08 02:40


러시아의 최대 핵 재처리 시설 가운데 하나인 '마약´ 센터 직원들이 센터 지도부의 부정부패로 시설이 심각한 핵 사고 위험에 직면해 있다고 고발하고 나섰습니다.

현지 인터넷 뉴스 통신 뉴스루는 이 센터 직원들이 메드베데프 대통령 등에 공개서한을 보내 "센터의 냉각과 배관 시스템이 붕괴 직전"이라고 주장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들은 "2009년 냉각 시스템 등을 수리할 때 중국제 불량제품이 사용됐다는 언론보도가 나왔는데 이는 사실"이라며 "배관은 핵시설은 커녕 일반 시설에도 사용할 수 없는 것들로 2년 이상 버티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들은 관계자들이 이 사업을 통해 우리 돈으로 약 6억 1천만 원 정도를 챙겼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소련 시절 지도에도 나오지 않는 극비 시설이었던 마약 센터에선 1957년 방사능 폐기물 용기 폭발 사고가 발생해 200명이 숨졌으며, 전체 피해자는 25만 명으로 추산된 바 있습니다.

이 통신은 이후에도 최근까지 이 센터에서 방사성 물질 유출 사고가 지속적으로 일어났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