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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접국들도 외면…예멘대통령 퇴진 수순

권애리 기자

입력 : 2011.04.08 02:23


33년째 장기 집권 중인 알리 압둘라 살레 예멘 대통령이 이웃 국가들의 지지를 잃어 조기 퇴진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아랍 언론들이 전했습니다.

카타르의 하마드 알-타니 총리는 "걸프협력협의회 GCC 회원국들은 예멘 대통령의 퇴진 협상이 합의에 이르길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카타르 국영 뉴스통신사가 보도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등 아라비아반도 6개국으로 이뤄진 GCC는 예멘 여야협상 중재에 나서, 살레 대통령이 조기퇴진하고 부통령에 권력을 이양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GCC의 중재안은 살레 대통령과 가족에 대해 사법처리를 면제해 준다는 조건이 포함돼 있어 예멘 야권의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규모 시위가 계속되고 있으며, 알-카에다는 예멘 남부에서 수백 킬로미터의 해안 도로를 장악하고 이 구간에 검문소와 막사를 설치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