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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후쿠시마 원전에서 40km 떨어진 농지에서도 기준치의 150배에 달하는 방사성 세슘이 검출돼 방사능 공포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김광현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40km 떨어진 이다테 마을에서 토양 1kg당 1만 5천 베크렐의 방사성 세슘이 검출됐습니다.
통상 농도에 비해 150배나 높은 수치입니다.
이 마을에서는 지난 달 26일 잡초에서 역대 최고치인 1kg당 287만 베크렐의 세슘이 검출 되기도 했습니다.
후쿠시마현내 다른 9개 장소에서도 30배~100배 정도의 세슘이 검출됐습니다.
이에 따라 후쿠시마현은 이들 지역 농가에 대해 파종 등을 연기하도록 요청했습니다.
일본 후쿠시마 주변 오타 마을에서 생산된 시금치에선 기준치의 44배에 해당하는 1kg당 2만 2천 베크렐의 방사성 세슘이 검출됐습니다.
이 밖에도 후쿠시마현내 두 지역에서 생산된 무와 브로콜리 등 26점의 채소에서도 기준치를 초과하는 방사성 세슘이 나왔습니다.
한편 도쿄전력 측은 연료봉의 70%가 손상된 것으로 보이는 원전 1호기의 원자로 수소폭발을 방지하기 위해 격납 용기에 질소를 주입하는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질소를 주입하면서 또다시 많은 방사능 수증기가 유출될 가능성이 높아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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