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福島)현 오타(大玉) 마을의 시금치에서 잠정기준치의 44배에 해당하는 방사성 세슘이 검출됐다고 교도통신이 7일 보도했다.
일본 식품위생법상 잠정기준치는 1kg당 500㏃(베크렐)이며 이 지역 시금치에서는 2만2천㏃의 방사성 세슘이 검출됐다.
후쿠시마현에서는 또 시금치를 비롯해 스카가와(須賀)시의 무, 구니미(國見) 마을의 브로콜리 등 26점의 채소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방사성 세슘이 검출됐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시금치가) 토양에 있는 세슘을 뿌리에서 빨아들인 것이 아닌가"라며 의심하고 있다.
그러나 야마가타(山形)와 이바라키(茨城), 사이타마(埼玉), 가나가와(神奈川), 니가타(新渴) 등 각 현 농산물에서는 기준치를 넘는 세슘이 검출되지는 않았다.
세슘은 방사선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기간인 '반감기'가 요오드보다 훨씬 길어 먹이사슬에 장기적인 위협이 될 수 있는 방사성 물질로 분류된다.
(도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