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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희, 남편에 이어 프랑스 문화훈장 받아

이주상 기자

입력 : 2011.04.06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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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화 '시'의 주연배우 윤정희 씨가 프랑스 정부로부터 문화예술 공로훈장을 받았습니다.몇 년 전엔 피아니스트인 남편 백건우 씨도 이 훈장을 받아서 프랑스 문화훈장을 함께 받은 예술인 부부가 된 겁니다.

파리에서 이주상 특파원입니다.

<기자>

프랑스 정부가 예술과 문학분야에서 두드러진 업적을 남긴 인사들에게 수여하는 문화예술 공로훈장.

올해는 프랑스 유명 배우들과 함께 영화 '시'의 여배우 윤정희 씨가 수훈 대상입니다.

[미테랑/프랑스 문화부장관 : 한국 예술계에 자유의 길을 열어준 공로로 이 훈장을 수여합니다.]

지난해 8월 프랑스에서 개봉된 영화 '시'가 집중조명을 받으면서 훈장 대상으로 선정됐습니다.

[윤정희 : 앞으로 제가 계속 즐겁게 희망을 갖고 영화를 할 수 있는 그런 자신감이 생기네요.]

영화 '시'로 16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윤정희 씨는 대종상 여우주연상과 아시아태평양 스크린 어워즈 여우주연상을 비롯해 국내외 각종 영화제에서 수상했습니다.

특히 지난 2000년, 남편인 피아니스트 백건우 씨가 이미 이 훈장을 받았기 때문에, 한국인으로는 처음 프랑스 정부의 문화훈장을 받은 예술인 부부가 됐습니다.

작고한 디자이너 앙드레 김과 영화배우 전도연에 이어 윤정희, 백건우 부부까지 프랑스 정부의 문화훈장을 받으면서 우리 문화예술인들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