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앵커>
6.25때 전사한 형제의 유해가 60년 만에 한 곳에 묻히게 됐습니다. 형을 따라 입대했다 전사한 동생의 유해가 뒤늦게 발굴되면서 먼저 국립묘지에 와 있던 형의 유해옆에 잠들게 됐습니다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홀어머니를 남겨두고 군에 자원입대한 형제의 이야기, 영화속 얘기만은 아니었습니다.
지난해 10월 강원도 양구 백석산 자락에서 6.25 전사자의 유해와 인식표, 탄피 등이 발견됐습니다.
국군 7사단 소속 이천우 이등중사로 확인됐습니다.
6.25 당시 19살이었던 천우 씨는 홀어머니의 만류를 뿌리치고, 형 만우 씨를 따라 자원입대 했습니다.
형제는 1년 동안 서울과 평양을 오르내리며 수많은 전투를 치렀습니다.
형제의 참전 경로는 모두 합쳐 3천 4백킬로미터.
형은 1951년 5월에, 동생은 넉 달 뒤 전사했습니다.
형의 유해는 서울현충원에 안장됐지만 동생은 60년 동안 실종 전사자 상태였습니다.
국방부는 동생 천우 씨의 유품을 유족에게 전달했습니다.
[이재수 소장/육군 53사단장 : 진작 찾아드렸어야 했는데 늦게 찾아서 죄송합니다.]
국방부는 이천우 이등중사의 유해를 국립서울현충원에 형이 묻혀있는 자리에 나란히 안장하기로 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