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17도까지 오르는 등 봄기운이 완연해 지면서 직장인 10명 중 7명은 춘곤증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5일 취업포털 커리어가 직장인 553명을 상대로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9.4%는 '현재 춘곤증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
주요 증상으로는 '집중력이 떨어진다'는 의견이 50.8%로 가장 많았으며 '쉽게 짜증이 난다'는 답변도 17.2%를 차지했다.
또 '소화가 잘되지 않는다'(4.8%), '손발이 저리고 두통이 난다'(3.1%) 등의 답변을 한 사람도 있었다.
춘곤증에 시달리는 시간대는 점심 직후인 '오후 12시~오후 3시 사이'라고 밝힌 응답자가 73.2%로 가장 많았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에 대해서는 35.9%가 '자주 스트레칭을 한다'고 응답했다.
이어 '휴일에 푹 쉰다'(30.5%), '비타민이나 피로회복제를 섭취한다'(16.7%), '규칙적으로 운동한다'(6.8%) 등의 대처법을 밝혔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