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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예멘 살레 대통령 퇴진으로 선회"

우상욱 논설위원

입력 : 2011.04.04 13:48


예멘에서 반정부 시위가 격화되는 가운데 미국이 최근 살레 예멘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고 대신 정권교체를 모색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미국은 알-카에다를 상대로 한 대테러 작전의 근거지 예멘의 살레 대통령에 대해 지지의사를 공식 철회하거나 비난 의견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18일 유혈진압으로 50여명이 숨진 뒤 미국의 입장이 살레 퇴진쪽으로 선회했다고 여러 명의 미 정부 소식통이 전했습니다.

이 소식통은 "살레 대통령이 반정부 세력의 요구에 부응하는 가시적인 조치를 이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일정과 방법을 발표해야 현 위기를 타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고 뉴욕 타임스는 전했습니다.

예멘 정부의 한 소식통도 "살레 대통령과 야권이 퇴진조건을 놓고 협상을 시작한 지난달 하순쯤 미국의 입장이 달라졌다"면서 "살레 대통령의 정권 유지 대신 예멘에서 대테러작전 수행을 계속 보장하는 권력 체제 유지에 더 관심이 많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