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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유독 돼지' 이어 '유독 양'까지 등장

우상욱 논설위원

입력 : 2011.04.04 10:50|수정 : 2011.04.04 14:29


중국을 들썩이게 했던 '유독 돼지'에 이어 금지약물을 사료에 섞어 키운 '유독 양'도 시중에 유통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중국 대중망 등 현지 언론들은 지난달 말 산둥성에서 허베이성으로 수송된 양 198 마리가 금지약물인 클렌부테롤과 렉토파민을 먹여 키운 것으로 의심 받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허베이성 식품안전국이 이 가운데 2마리를 표본으로 약물반응 속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양성으로 나왔다고 중국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돼지와 마찬가지로 클렌부테롤과 렉토파민을 먹이면 양을 빨리 키울 수 있고 고기에 비계가 적어 일부 농가에서 몰래 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클렌부테롤은 천식 치료에 쓰이는 혈관 확장제로 소량을 섭취해도 발열과 심장 세동, 경련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고 렉토파민이란 화학물질 역시 인체에 해로워 사료용으로 사용이 금지돼 있습니다.

중국은 올해 들어 불량식품 문제가 연이어 제기되자 지난 3월 원자바오 총리가 나서 공무원들에게 "식품안전에 만전을 기할 것"을 요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