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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전력, 전원상실 문제 지적 묵살

윤나라 기자

입력 : 2011.04.04 10:07|수정 : 2011.04.04 10:51

"쓰나미 대책에도 소홀" 지적도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2, 3호기가 전원을 상실했을 때 원자로를 일정기간 냉각하지 않으면 압력용기가 파손될 수 있다는 지적을 도쿄전력이 무시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요미우리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신문에 따르면 원자력안전기반기구는 지난 10월 후쿠시마원전 형태의 원전에서 전원이 모두 나갔을 때 원자로 냉각이 3시간 30분간 이뤄지지 않으면 압력용기가 파손될 수 있다는 연구 보고서를 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원이 나갈 경우 3시간 40분 뒤에는 압력용기 안의 압력이 상승해 노심의 핵연료봉이 손상되고, 격납용기도 파손돼 연료봉에서 방사성 물질이 외부로 누출됩니다.

실제로 후쿠시마 원전 3호기는 지진발생 이틀 뒤인 지난달 13일 냉각 수단을 모두 상실해 8시간 뒤 바닷물을 주입했지만, 수소폭발이 일어났습니다.

도쿄전력은 이 연구 보고 내용은 파악하고 있지만, 전원을 완전히 상실할 경우에 대비한 대책은 검토하지 않았다고 인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