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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주꾸미가 제철이죠, 군산 앞바다에 주꾸미를 잡으려는 대형 어선들이 몰려들면서 지역 어민들과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JTV 권대성 기자입니다.
<기자>
군산 비응항에서 배를 타고 10여 분 거리의 바다입니다.
수면 위로 떠오른 그물의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조업수역에 제한이 없는 전남과 인천의 근해 어선들이 주꾸미를 잡으려고 쳐놓은 것들입니다.
지난달 중순부터 군산 앞바다에서 조업중인 다른 지역 어선은 30여 척에 이릅니다.
[전남 어선 어민 : 여기가 (주꾸미가)많이 나니까요. 군산 앞바다에서 많이 잡으면 한 배당 2톤씩은 잡아요.]
이렇게 되자 군산 앞바다 연안에서 어업 허가를 받은 어민들이 생계를 위협받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주꾸미 어획량이 예년의 10분의 1 수준에 그치고 있다는 겁니다.
[지용이/군산 연안어선 어민 : 하루에 이 사람들은 2톤 주꾸미를 잡는데, 우리 군산 복합 어민들은 한 척당 5킬로, 15킬로를 잡습니다. 싹쓸이를 하는 형편이기 때문에…]
어민들은 다른 지역 근해어선이 먼바다로 나가 조업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특히 군산지역 어민들은 근해 어선들이 그물을 불법 개조해 조업을 하고 있다면서 이에 대한 단속도 요구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근해어선의 조업수역을 제한하거나 조정할 법적 근거가 없다는 점입니다.
수산당국도 이 때문에 불법 어구를 사용하지 않는 한 조업을 막기 어려운 형편입니다.
군산 어민들은 빠른 시일안에 근해어선의 조업수역이 조정되지 않을 경우 해상 선박시위 등 집단행동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JTV) 권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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