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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아프가니스탄의 UN 사무소가 시위대의 습격을 받아 열 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미국인 목사가 코란을 불 태운데 대한 보복 차원입니다.
임상범 기자입니다.
<기자>
성난 무슬림 시위대 수천명이 아프가니스탄 북부 마자리샤리프에 있는 UN 사무소로 몰려갑니다.
감시 초소를 넘어뜨리고 건물 안에 불을 지릅니다.
경찰들이 공중에 총을 쏘며 시위대를 막아보지만 역부족입니다.
시위대 일부가 총기를 난사하면서 UN직원 3명과 경비대원 4명 등 7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특히 UN직원 2명은 참수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위에 가담한 아프간인 5명도 숨진 가운데 사상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시위대는 지난달 20일 미국 플로리다주의 테리 존스 목사가 자신의 교회에서 코란을 불 태운데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습니다.
[카림/시위대 : 악마같은 미국이 성스러운 코란을 불태운 것에 분노하고 있습니다. 코란을 모독한 자들에 대한 처벌을 요구합니다.]
탈레반은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강한 어조로 이번 사태를 비난했습니다.
[반기문/UN 사무총장 : 이번 일은 어떤 상황에서도 정당화될 수 없는 잔인하고 비겁한 공격이었습니다.]
이슬람권 시위 사태와 맞물려 기독교와 이슬람교 사이의 갈등도 격화되는 양상입니다.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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