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전의 수소 폭발을 막기 위해 원자로 격납용기에 질소를 주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원전 1호기와 3호기의 연료봉이 녹으면서 생긴 수소가 격납용기를 가득 채워 폭발할 우려가 있는 만큼 불활성 기체인 질소를 주입해 수소를 밀어내는 조치라는 설명입니다.
도쿄전력은 이와 함께 원전 주변 방사성 물질 오염수를 해상 구조물로 옮겨 처리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도쿄전력은 약 1만t의 저수가 가능한 부유식 해상구조물을 시즈오카시로부터 양도 받은 뒤 이를 후쿠시마 제1원전 연안으로 옮겨 오염수를 처리할 방침입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의 열역학 전문가인 나탈리아 미로노바는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능 유출 사태는 국제원자력사고등급 7등급이었던 체르노빌을 능가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미르노바는 "체르노빌은 원자로 1기만 보유했었고 사태도 2주 만에 끝난 반면 후쿠시마의 경우 3주째 계속되고 있으며 상황이 심각한 4기의 원자로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