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권 휴일인 금요일을 맞아 어제 시리아와 예멘 등 중동 각국에서 대규모 반 정부 시위가 열려 사상자가 속출했습니다.
시리아에서는 보안당국이 정치개혁 이행을 촉구하는 시위대에 총을 쏴 10여 명이 숨졌다고 시위 참가자들이 전했습니다.
수도 다마스쿠스 인근 두마 지역에서는 3천여 명이 국가비상사태법 폐지 등 정치개혁을 즉각 이행할 것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다 경찰과 충돌했습니다.
경찰은 최루가스를 쏘며 시위대를 강제해산하다 총을 쏘기 시작해 최소 8명이 숨졌다고 시위대가 전했습니다.
또 남부 다라 지역에서도 5천명이 모여 시위를 벌이다 경찰의 강경진압으로 3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예멘에서도 33년째 장기 집권 중인 살레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촉구하는 반 정부 시위가 수도 사나를 비롯해 전국적으로 수십만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습니다.
특히 남부 아비안주 로데르 지역에서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해 1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다고 주민들이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