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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중부지방 비 예보…"'방사능 비' 걱정없다"

이상엽 기자

입력 : 2011.04.02 02:21|수정 : 2011.04.02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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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사능 비' 걱정 안해도 될 것 같습니다. 방사성 물질의 양이 워낙 적어서 인체나 환경에 큰 영향은 없다는 겁니다.

이상엽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2일) 낮 한때 서울 등 중부와 호남지방에는 약한 빗방울이 예보돼 있어 시민들의 걱정이 많습니다.

[최효종/서울 화곡동 : 비가 온다고 하면 방사능에 대한 우려 때문에 외출을 삼가할 예정이에요.]

하지만 방사능으로 오염된 비를 맞을 가능성은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견해입니다.

그제 강릉에 내린 빗물에서 검출된 방사성 요오드는 1리터당 0.235베크렐, 하루 2리터씩 1년을 마시더라도 X-레이를 한번 찍을 때 받는 방사선량의 30분의 1 수준에 불과합니다.

방사성 물질이 극미량이어서 인체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뜻입니다.

빗물에 의한 지하수의 오염도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닙니다.

[김석철/원자력안전기술원 책임연구원 : 지하수까지 가려면 굉장히 여러가지 방벽들을 통과해야 되는데 그 전에 거의 흡착될 것이고요.]

전문가들은 혹 비를 맞더라도 옷과 몸을 씻으면 방사성 물질이 제거되기 때문에 불안해 할 필요는 없다고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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